홍대에서 파스타로 유명한 안녕파스타씨입니다. 사람들이 굉장히 많더군요. 줄이 줄줄이 늘어져 있습니다. 주말이라서 더 그럴수도. 아마 3시쯤이였는데도 줄때문에 40분이상 기다렸습니다. 블로그에서 보고 간건데 기다리는데 지치니까 괜히 갔나 싶기도 하더군요. 다른데 가려고 했지만 이왕 왔으니까 그리고 이만큼 기다렸으니까 끝까지 버티고 인내심을 길렀습니다. 어찌되었건 안에는 자리도 그렇게 많지도 않고 좁더군요. 얼마나 맛있길래 이러지라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일딴 세트로 시켰는데요. 기본적으로 파스타는 나옵니다. 이것은 블랙 까르보나라고 하던데 아마 면이 검은색이라서 그런거 같네요. 처음에는 왜 이런걸 시키지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까 대기 쫄깃하고 짭짭름 해서 맛있었어요. 처음본거라 특이했는데 유연해서 좋았고 일딴 소스가 맛있네요. 왜 유명하게 되었는지 알게해준 파스타 입니다. 느끼하지도 않고 베이컨같은 것도 좋았습니다.
이건 고구마크림 피자라고 하던데 진짜 답니다. 이게 맛있다고 추천해 줘서 먹어봤는데 피자는 너무 달면 안됩니다. 저하고는 안맞더군요. 미국사람들은 아마 한조각 먹기도 힘들꺼에요. 거기에는 단 피자가 없으니까. 저도 이거 2조각인가 먹고 그 이상은 못먹게더군요. 차라리 파스타라도 매콤하거나 짠맛이 있어야 하는데. 아 이건 실패했어요. 그래도 사이즈가 작아서 억지로라도 꾸역꾸역 먹어치웠습니다.
이건 제일 처음에 나오는 에피타이져에요. 살짝 구운빵위에 여러 소스들로 장식을 했는데 마요네즈가 있더군요. 저는 좋았습니다. 시큼하면서 달고 제 입맛에는 딱 좋았는데 다른 사람은 또 이런걸 싫어했어요. 그래서 제가 두개 다 먹었습니다. 저는 마요네즈가 맛있어서 좋앗습니다.
이건 샐러드에요. 그냥 무난하고 깔끕합니다. 머 그 이상도 아니고 이하도 아닙니다. 샐러드가 뭐 있겠습니까. 그냥 깔끔한게 제일 좋은거 같습니다.
제일 실망한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녀석인데요. 멀티베리 에이드라고 시킨게 뭐 그냥 사이다랑 시럽 집어넣고 주더군요. 잘 섞이지도 않아서 그냥 사이다 먹는게 차라리 낮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탄산도 약해서 최악이였죠. 소다는 뭐니뭐니해도 탄산이 중요한데 그게 약하니까 완전 별로였어요.
여기 메뉴판이 있습니다. 뭐 가격은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엄청 비싼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꽤 나간다고 보고있습니다. 여러 종류들이 있으니 고르고 시키세요. 세트메뉴가 너무 많아서 놀랬습니다. 근데 한번 읽어보면 비슷합니다. 다음에는 꽃보다 로제 파스타를 먹고싶네요. 옆에 테이블에 있었는데 맛있어 보이더군요. 아 그리고 음악 소리가 크던데 안그래도 쫍고 사람도 많아서 시끄러운데 음악까지 커버리고 하니까 정신이 없더군요. 입으로 먹는건지 코로 먹는건지. 저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테이블도 너무 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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