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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오랜만의 빽다방 커피 한잔은?

빽다방의 장점은 오로지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나왔을때 머 이런게 다 나왔나라고 비웃은 적이 있다. 이건 곧 망할꺼 같다라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이래서 장사가 되겠나. 하지만 지금 안보이는 곳이 없다. 길 지나가면 보이는데 빽다방이다. 예전에 이디야가 항창크고 있을때랑 비슷한거 같다. 그때 이디야가 저렴한 가격 전략으로 가고 있었는데 그것보다 더 싼가격으로 나왔다. 그래서 요즘 이디야 대신 여기로 많이 가는거 같다. 특히 아저씨나 아줌마들이 좋아한다. 우리 아빠도 다른대는 돈 아깝다고 안가는데 여기만큼은 커피 사달라고 하면 간다. 백종원씨가 마케팅을 정말 잘한거 같다. 

이건 아메리카노다. 일딴 사이즈부터가 대박 크다. 가격은 다른 카페에서 보기 힘든 천오백원이다. 사이즈가 15cm나 된다고 한다. 보통 카페에서는 9cm라고 하던데. 사이즈업이 제대로 된 곳이다. 맛은 그냥 그렇다. 머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다. 나는 라떼를 좋아하는데 여기라떼는 최악이다. 그냥 우유맛만 난다고 해야하나. 정말 별로였다. 지점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내가 먹었던 곳에서 처음으로 시켜봤는데 진짜 아니였다. 그래서 그 다음에 또 시키기 두렵고 불안하다. 근데 여기서 맛나는건 요거트나 스쿠디 같은 거였다. 이름이 좀 특이해서 기억은 나지만 어떻게 써야하는지는 까먹었다. 암튼 과일 종류는 싸고 맛있다. 근데 커피는 잘 모르겠다. 나같으면 안 시킨다. 그냥 스타벅스가서 돈 좀 더 주고 사먹는게 낮다고 본다.

보통 빽다방하면 굉장히 쫍은 곳이였다. 그래서 앉을 자리도 별로 없는데 여기는 다르게 엄청 넓었다. 자리도 여러 그룹이 앉아도 될 만큼 넓어서 좋았다. 아직 애매한 시간이라 사람들이 별로 안 앉았지만 주문하고 사가는 사람들은 많았다. 저기서 시켜서 마시면서 여유를 즐기고 있는데 사람들이 계속 들락거리고 주문을 한다. 역시 직장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총매출액과 함계금액 그리고 받은금액이 적혀있는 영수증이다. 1,500원이 앗메리카노 시켜서 나온 가격이다. 커피를 마시기 전에는 뚜껑을 여는게 좋다. 너무 뜨거우면 몸에 좋지 않고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항상 열고 좀 시킨다음 후후 불어서 마신다. 적당히 뜨거워야지 바로 나온거는 먹다간 대인다. 입 청장 없어지고. 아무튼 빽다방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왔다.